등에 선명한 홀슈타인 무늬, 시몬은 영락없는 젖소냥이다.
시몬은 주식 만큼이나 풀에 집착하고,
나는 고양이 먹이려고 풀 심어놓고선 풀을 아끼는 복잡한 관계.

나 먹으라고 키웠다면서 대체 왜 먹지 말라는거뇽?

…이왕이면 좀...크게 키워서 먹으면 안되겠뇽.

셋째 닐이 벌써부터 풀맛을 깨우치곤 초식에 합세.
말리고 말려 겨우 며칠 길러놓았건만, 둘이서 모조리 뜯어먹었다...
다섯마리 고양이 모두 풀을 뜯으면, 난 귀농하러 가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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