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농담이었는데

오스티나토 | 2009/07/29 21:36 | Mikolev

모두가 웃을 때 웃지 않는다고 해서 난처했던 적은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모두가 웃지 않을 때 혼자 웃으면 좀...난처하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 자, 여기에 네가 앉아 있는 거야.(다리의 난간을 가르킨다)
 그 때 내가 너를 위해 사라방드를 연주했다거나 곡을 하나 헌정했다고 치자,
 그러니까 네가 심하게 좋아하며,

 알지? 네가 좋을 때 하는 그...머리 위로 주먹을 작게 흔들며 하는 'bravo!'말야, 그걸 하는 거지.
 그럼 나는 기다렸다는 듯,  널 강에다 휙 던져버리는 거야.(아래를 가르킨다)
 (물과 친구를 번갈아 보며)아무튼 이어서 '풍덩!'하고 물소리가 날테고
 너는 수영을 못하니까 '사람 살려!'하고 소리를 지르겠지.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 줄 알아?
 사람들이 너를 구하든 말든 간에 나는 다리 건너편으로 폴짝폴짝 뛰어가
 시집을 하나 사서 읽는 거지. 그래, 뮈세의 것이 좋겠어.”

 



‘정말 재미없나......?’

 

 

아름다운 집에서 도망친 광인의 이야기도 해줄까 물어보니 그들은 사양했다.
태그 : diary,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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